부산 기장군이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 등을 위해 기장군버스 운행 개편을 단행하고, 오는 1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주민 생활권과 연계된 주요 공공기관 경유, 주민민원 사항, 대중교통 취약지역 개선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기장군1번, 10번, 57번 노선 정류소가 ▲이설 2개소 ▲신설 5개소 ▲추가 10개소로 대폭 증설됐으며, 57번 노선의 경우 운행 횟수가 1회 증회돼 월평행 막차 시간이 오후 8시로 연장된다.
특히, 현재 철마면 중리까지 운행 중인 기장군1번(중리행) 노선이 철마면 이곡까지 6.3km 연장 운행된다.
철마면 미동마을, 마지마을, 이곡마을은 지역 내 대표적인 대중교통 취약지역으로, 기장읍으로 연결되는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번 노선 연장으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지역 내 대중교통 소외지역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대책으로 소정근로시간 및 휴게시간을 확대·조정하는 등 지역 내 필수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으로 안정적인 기장군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기장군버스 개편으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증진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대중교통 취약지역과 사각지역을 적극 발굴하면서, 기장군버스 대상 마을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형교통모델사업으로,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9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45만 명 이용객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개편으로 이용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