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최근 프랑스, 핀란드, 일본을 방문해 ‘2024 DINO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중심대학 선정기업 및 해외 진출 유망 창업팀들이 현지 창업 생태계를 탐색해 유럽·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세계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하려고 추진됐다.
경상국립대 예비창업팀들은 ‘2024 동남권 실험실 창업탐색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6~22일 1000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한 프랑스 최대 창업기업 캠퍼스 ‘스태이션에프’를 방문해 해외 창업기업 대표와 투자자들로부터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또한 중진공이 운영하는 해외진출 플랫폼 ‘코리아 스타트업센터’를 방문해 현지 창업지원 기관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실험실 창업탐색팀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슬러시 2024’에 참가해 유럽 지역 창업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험을 쌓았다. ‘SLSUH’는 2008년부터 매년 창업자, 투자자, 기업가가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나 협력을 모색하는 장으로, 전 세계 최대 창업기업 축제이다. 경상국립대 예비창업팀들은 ‘SLUSH 2024’에 참가해 현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 의견을 들으며 혁신성과 비즈니스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예비창업팀 ‘올라운더’는 통합적 특허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술을 통한 인공지능 선행기술조사 및 분석 솔루션 아이템으로 현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예비창업팀 ‘프래밀리’는 AI를 활용해 하루 섭취 영양소와 생활 반경 내 상권과 결합해 식단설계 및 추천 앱 아이템으로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핵포어스’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 재단은 국제연합,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등과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만들고 엑셀러레이팅 및 국제적인 맞춤형 해커톤을 기획하는 전문 재단이다.
또한, 지난 19~22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2024 DINO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에는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대학 2024년 선정 기업과 진주 지역 글로벌 유망 기업 7개 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일본의 ‘2024 클라이머즈 스타트업 재팬’ 박람회를 비롯해 다양한 창업지원 기관과 교류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통찰을 얻었다. 특히 현지 창업기업 전문 법무법인과 협업해 법인 설립 절차와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일본 주요 벤처캐피털과의 설명회를 통해 투자 기회를 마련했다. 이 박람회에서는 참가기업 맞춤형 매칭과 일대일 상담회로 현지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일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국내 사전 워크숍에서는 일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비즈니스 에티켓과 산업 동향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와 연계해 현지에서 창업기업 네트워킹 행사와 현지 성공 창업기업 특강을 통해 각 기업은 일본 진출 가능성을 평가했다.
특히, 교원 창업기업 ‘오렌지카우’는 소고기 식물육 개발에 주력하며, 일본 비건 기업 ‘투푸드’와의 긍정적 협업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기업 연구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경상국립대 최병근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창업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해외시장에 대한 적극적 도전과 목표 성과를 창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유망 창업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확실히 자리 잡고 성공하도록 실질적인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