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해외 비즈니스 컨설팅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부산지역 ICT 기업 4개사가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인 CES 2025에서 5개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와 진흥원이 ‘CES 혁신상 지원사업’을 시작한 지난 2021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며, 이번 성과는 진흥원이 제공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의 결실로 부산지역의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진흥원 지원 사업을 통해 CES 2025 혁신상에 선정된 부산지역 기업은 ㈜로보원, ㈜피티브로, ㈜짐, 뉴에너지㈜ 등 총 4개사다. 수상 기업은 각기 다른 기술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로보원은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에서 종류별로 폐기물을 분류하는 로봇시스템인 ‘ROBin(로빈)’이라는 제품을 선보였으며, 해당 기업은 스마트시티, 지속가능성·에너지&전력 분야로 혁신상 2개를 거머줬다.
㈜피티브로는 턱관절 질환의 통증을 완화해 주는 셀프 홈케어 기기 ‘Acheless(에이크리스)’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짐은 휴대가 가능한 접이식 여행용 기타 ‘Mogabi(모가비)’로 모바일 디바이스·액세서리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에너지㈜는 AI 기반 제어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난방 솔루션인 ‘탄소 저감 이온 히팅 시스템’을 통해 산업장비 및 기계 분야에 선정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8월 해외 비즈니스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가하는 21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CES 2025 주요 트렌드인 AI, IoT,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반영한 글로벌 기술 산업 방향을 제시하고, 2024년 혁신상 수상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 공유 및 패널 토크를 진행해 혁신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자리를 가졌다.
이를 시작으로 국제 전시회에 특화된 기업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별 출품 제품의 성격에 적합한 혁신상 신청 노하우를 공유하고, 신청서 작성 가이드를 안내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은 “지역의 ICT분야 혁신기업들이 CES와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글로벌 사업 범위 확대를 목표로 차세대 기술 트렌드에 맞춘 신산업 분야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