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10월 위기설(김건희 여사 의혹 등이 추가로 터져 나올 경우, 정권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설)’과 ‘11월 위기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1심 선거가 내려질 경우, 야권에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설)’이 회자 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퇴진론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 동안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운동 사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54.1% 반면, ‘충분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37.3%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서울(‘충분하다’ 45.3% vs ‘충분하지 않다’ 44.9%) △인천·경기(56.3% vs 36.2%) △대전·세종·충남북(62.9% vs 29.6%) △광주·전남북(64.3% vs 25.8%) △대구·경북(53.0% vs 40.0%) △부산·울산·경남(47.8% vs 38.9%) △강원·제주(54.6% vs 45.4%) 등 모든 지역에서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했다.
이어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충분하다’ 55.8% vs ‘충분하지 않다’ 35.0% △30대(50.4% vs 41.8%) △40대(61.5% vs 33.9%) △50대(65.7% vs 30.0%) △60대(48.9% vs 42.2%)에서는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한 반면, △70대 이상(37.4% vs 43.3%)에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퇴진 사유가 충분하다’는 답변이 우세한 가운데 남성 55.1%는 ‘충분하다’고 답했고 37.6%는 ‘불충분하다’를 택했으며, 여성 53.1%는 ‘충분하다’를, 37.0%는 ‘불충분하다’를 택했다.
그리고 진영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 80.9%는 ‘퇴진 사유가 충분하다’(‘충분하지 않다’ 15.2%)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65.8%는 ‘충분하지 않다’(‘충분하다’ 22.8%)고 답했으며, 조국혁신당 지지층 84.9%는 ‘충분하다’, 9.4%는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고, 개혁신당 지지층의 65.2%는 ‘충분하다’를, 그리고 32.3%는 ‘충분하지 않다’를 선택했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63.5%는 ‘충분하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리스크가 있다(리스크가 매우 크다+어느 정도 리스크가 있다)’는 답변이 53.1%, ‘리스크가 없다(리스크가 없는 편이다+리스크가 전혀 없다)’는 답변은 41.8%,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1%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리스크가 있다’ 60.5% vs ‘리스크 없다’ 34.7%) △인천·경기 (48.8% vs 46.3%) △대전·세종·충남북(46.6% vs 46.1%) △대구·경북(55.6% vs 38.7%) △부산·울산·경남(64.8% vs 33.2%) △강원·제주(52.6% vs 44.8%)에서는 ‘리스크가 있다’는 답변이 우세한 반면, △광주·전남북(40.5% vs 50.3%)에서는 ‘리스크가 없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그리고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리스가 있다’ 52.4% vs ‘없다’ 37.6%) △30대(65.2% vs 32.6%) △60대(54.3% vs 41.9%) △70대 이상(63.0% vs 28.4%)에서는 ‘리스크가 있다’는 답변이 우세한 반면, 진보세가 강한 40대(42.4% vs 55.1%)와 50대(46.0% vs 49.9%)에서는 ‘리스크가 없다’는 답변이 다소 높았다.
또한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사법리스크’가 있다는 답변이 우세한 가운데 남성 50.9%는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봤고, 44.3%는 ‘없다’고 판단했으며, 여성 55.3%는 ‘리스크가 있다’를, 39.2%는 ‘없다’를 선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73.0%가 ‘사법리스크가 없다’고 답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82.5%가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답했으며, 조국혁신당 지지층 68.2% ‘사법리스크가 없다’를, 22.3%는 ‘있다’고 답했고, 개혁신당 지지층 85.4%는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선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 동안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해 최종 1000명이 응답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2.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공정(주)]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