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4.16 16:00:03
대한민국 고령 인구가 1,084만 명을 넘어서며 전체의 21.21%를 기록한 가운데, 일반 인구보다 고령화가 가파른 국가유공자 집단을 위한 실전형 복지 모델이 현장에 도입된다. 국가유공자 본인의 평균 연령이 76세에서 80세에 도달하고 10명 중 7명이 70대 이상인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김포도시공사 보훈회관은 국가보훈부 주관 ‘2026년 보훈단체 복지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치매 예방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사업은 고령화에 따른 치매 위험에 대비하고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둔다.
보훈회관은 지난 9일부터 매주 목요일 ‘치매예방 웃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인력과 함께 웃음치료, 신체활동, 인지훈련을 결합해 고령층의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미디어를 매개로 한 사회적 소통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지난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열리고 있는 ‘세대공감 보훈시네마’는 국가기록원의 ‘문화영화로 보는 대한민국’ 영상을 활용한다. 참가자들은 과거 기록물을 함께 감상하며 추억을 공유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당 프로그램 역시 오는 11월 18일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보훈회관은 프로그램 운영 기간 참가자들에게 식사 또한 지원하며,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정서적 교류 기회를 넓히고자 한다. 이는 보훈 대상자의 23% 이상이 여성 고령층인 점과 독거 비율이 높은 참전유공자의 특성을 고려한 설계로 해석된다.
이형록 사장은 “이번 복지지원사업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김포시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보훈복지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