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청정 에너지 산업과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명실상부한 ‘혁신 도시’로의 위상을 굳혔다.
울진군은 지난 14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수소산업도시 부문 4년 연속 대상과 교육도시 부문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인지도, 신뢰도, 만족도를 종합 평가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울진군은 전 분야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수소산업도시 부문에서의 4년 연속 수상은 울진군이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산업의 국가적 중심지로 완전히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해 총 10기의 원전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 밀집 지역으로, 원자력 전기를 활용해 탄소 배출 없는 청정수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울진군은 2023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이어, 2024년 6월 지방권 최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현재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조성 중인 약 44만 평 규모의 국가산단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며,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속에서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질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올해 첫 대상을 거머쥔 교육도시 부문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울진군은 ‘미래 청정에너지 특화교육 중심도시’라는 비전 아래, 지역 산업인 원자력·수소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 모델을 구축해왔다.
특히 교육발전특구와 K-U시티 사업을 연계해 학교와 지자체,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는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울진군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적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수소산업도시 4년 연속 대상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청정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와 연계한 교육 혁신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지역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