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연기자 |
2026.04.16 10:48:26
조일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대구지역 군 특성화고가 첨단 국방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6년 군 특성화고 합동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일고를 비롯해 경북기계공업고, 대구공업고, 대구일마이스터고, 영남공업고, 상서고 등 6개 학교가 참여했다.
이번 발대식은 군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의 시작을 알리고 학생들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군·교육 관계자와 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조일고는 43명의 학생이 참여해 전체 학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발대식을 주도하며 대구권 군 특성화고의 중심 역할을 재확인했다. 학생들은 단정한 복장과 절도 있는 태도로 결의선서에 임하며 미래 군 간부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학생 대표 결의선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와 군악대 시범공연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행사장 로비에는 워리어 플랫폼과 드론 등 첨단 개인 전투체계 장비가 전시되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군 특성화고는 직업교육과 군 복무를 연계한 제도로, 3학년 과정에서 군 맞춤형 교육을 이수한 뒤 졸업과 동시에 전문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후 임기제 부사관으로 진출할 수 있어 진로 연계성과 전문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진희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물자차장(준장)은 “전투력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우수한 전문기술 인력 확보를 위해 군 특성화고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상현 조일고 교장은 “이번 발대식은 학생들이 군 특성화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군 간부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지역 군 특성화 교육을 선도하며 첨단 과학기술 기반 국방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조일고 학생들의 절도 있는 모습과 함께 군 특성화 교육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