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현기자 |
2026.04.15 16:15:35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한 사과 개화기 저온 피해와 매개곤충(벌)의 활동 감소에 대응해, 안정적인 결실을 위한 ‘인공수분’을 농가에 적극 당부했다.
사과꽃은 개화기에 영하 1.7~2.5℃의 저온에 1~5시간만 노출되어도 암술 씨방이 고사해 수정률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에 따라 시는 저온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은 물론, 안정적인 수확을 원하는 농가에 인공수분을 필수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중심화가 피해를 입은 경우, 측화에도 인공수분을 실시해 최대한 착과량을 확보해야 한다. 인공수분을 하면 5개 씨방에 종자가 고르게 형성돼 모양이 예쁘고 크기가 큰 ‘정형과’ 생산율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착과 상태를 확인한 후 적과(열매 솎기) 작업을 최대한 늦춰 충분한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인공수분의 최적기는 꽃이 70~80% 피어난 직후부터 2~3일 이내다. 오전 8시부터 오후까지 작업이 가능하지만, 기온이 오를 때 수정 능력이 좋아지므로 이슬이 마른 직후인 오전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과수원 내 잡초 꽃을 미리 제거해 매개곤충의 집중도를 높이는 것도 수분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해 자연 수분율이 낮아지고 착과량 감소가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고품질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농가에서는 인공수분 작업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