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쌀 ‘철기50’이 해외 수출길에 오르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철원군은 지난 14일, 철원새마을금고를 통해 ‘철기50’ 쌀 4톤을 호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8월 체결된 연간 100톤 규모의 ‘철기50 브랜드 육성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거둔 첫 실질적 성과다.
이번 수출은 철원군과 철원새마을금고, 제이아이(주), 삼양호주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구축한 생산·가공·유통 체계가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받는다. 군은 이번 시범 수출을 통해 현지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고, 2026년 벼 수확기 이후부터 수출 물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철기50’은 수출 전용 단지 20ha를 포함해 총 220ha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조기햅쌀 및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으로 선정될 만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철원군은 이를 ‘철원오대쌀’의 뒤를 잇는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종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출은 철기50 브랜드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