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2차 이전, 정주여건 강화로 자족형 도시 전환
에너지·농업·관광 연결…광주-나주 통합 생활권 구축도
민형배 예비후보가 10일 나주를 혁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살아가는 20만 정주도시로 완성하는 ‘나주 대전환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정책자료를 통해 “나주는 한국전력과 에너지 공공기관, 에너지밸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라며 “혁신도시와 원도심 간 불균형 문제가 있는데, 혁신도시만 성장하는 구조를 끝내고 나주 전체가 함께 살아나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문제 해결의 핵심 계기로 제시했다. 단순한 기관 유치 경쟁이 아니라 도시 구조를 바꾸는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안이다. 기관의 입지와 기능을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상권·일자리·주거가 함께 살아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혁신도시와 원도심이 동시에 회복되는 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을 기반으로 기업·연구기관·청년이 함께 모이는 자족형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민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은 숫자가 아니라 도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의 문제”라며 “에너지 산업과 연구개발,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주 발전 전략의 핵심을 ‘지원이 아닌 구조 전환’으로 규정했다. 산업단지와 혁신도시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지역 내에서 순환시키고, 이를 농업과 생활로 연결해 에너지 산업이 시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주를 에너지 생산 도시를 넘어 에너지 기반 경제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지역경제 모델도 제시했다. 농업은 스마트팜과 고부가가치 작물 중심으로 전환하고, 관광은 영산강 국가정원과 체류형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활성화해 에너지·농업·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와 나주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도 포함됐다. 출퇴근·교육·의료·문화가 이어지는 통합 생활권을 구축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을 통해 20만 도시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민 의원은 “지금까지 나주는 기반을 만드는 데 성공한 도시”라며 “이제는 그 기반을 시민의 삶과 소득으로 연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