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4.07 15:48:26
시민 10명 중 7명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의정부시가 아파트 단지 내 고질적 분쟁과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주택행정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전문가 자문과 단계별 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지원 체계를 설계해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시장이 직접 단지를 방문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찾아가는 U아파트 상담실’을 통해 현장 소통의 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당해 지난달까지 총 18차례 운영된 상담실에서는 버스 노선 확충, 철도 교통, 녹지 정비 등 생활 밀착형 민원 181건이 도출됐다. 이 중 법적 제한이 있는 일부 사례를 제외한 142건(78%)에 대해 시는 이미 조치를 완료했거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하며 행정의 실효성을 확대하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의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한 ‘차(茶)유담(차 마시며 나누는 아파트 이야기)’ 플랫폼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분기별로 진행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안전관리 재능기부단과 전문감사관 등 분야별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해 시설물 유지관리와 기술 자문을 지원한다.
지난 2024년 용현신도브래뉴아파트를 시작으로 지난달 장암현대2차아파트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으며, 현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구조다.
나아가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아파트 3무(無) 혁신 10대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제도 개선에 나섰다. 하자·불신·불편 ‘제로’를 목표로 삼아 입주 예정자 소통 창구 운영, 노후 단지 주거환경 개선, 투명한 관리 지도 등 10개 핵심 과제를 다발적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