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현기자 |
2026.04.02 11:04:05
국민의힘 영천시장 예비후보 김병삼이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적인 정책 검토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이만희 국회의원이 국무총리를 만나 마사회 본사 이전과 영천경마공원 2단계 사업을 공식 건의한 것과 관련해 “단순 건의를 넘어 정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정치권의 움직임이 실제 정책 추진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영천은 현재 개장을 앞둔 대규모 경마공원을 중심으로 말산업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1단계 사업에만 1천800억 원대 예산이 투입된 데다, 부지 확보와 교통 접근성, 관광·산업 연계 가능성 등 여건을 고려할 때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는 “경마공원과 마사회 본사가 함께 들어서야 산업과 관광,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다”며 본사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거론되는 2단계 사업과 본사 이전을 ‘패키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2단계 사업만으로는 지역경제 파급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본사 이전이 병행돼야 세수 확대와 고용 창출, 산업 집적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주장했다.
마사회 본사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지방재정 확충과 청년 일자리 창출, 말산업 국가 거점 형성 등 복합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거론된다.
다만 공공기관 이전은 정부 정책 방향과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맞물린 사안인 만큼 실제 추진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영천은 더 이상 기회를 기다리는 도시가 아니라 국가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책임인 만큼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의 잇단 요구가 실제 정책 결정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지방선거 국면에서 제시된 공약이 현실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