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5일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시상식에서 ‘2025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공시의 정확성·적시성·적정성, IR(기업설명활동) 적극성 등을 종합 평가해 공시우수법인을 선정한다.
KAI는 올해 4월 방산업체 가운데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을 이행하고, 중기 배당 정책을 공시하는 등 투자자와의 신뢰 강화에 나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영문공시 의무화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영문공시에 대응하며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 기반을 확대한 점도 인정됐다.
특히 복잡한 항공우주 산업 특성을 고려해 사업 구조와 수주 현황, 재무 전망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등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발적 정보 공개 노력이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되면 향후 5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유예되고, 1년간 거래소 연부과금과 추가 변경상장 수수료가 면제되는 등 우대 조치를 받는다.
KAI는 앞서 2014년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된 데 이어, 2020년에는 영문공시 실적과 성실·공정공시, 공시 인프라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영문공시 부문 우수법인으로 뽑힌 바 있다. 지속적인 공시 역량 강화를 통해 투자자 신뢰 제고와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해 왔다는 평가다.
남연식 KAI 재무본부장은 “이번 공시우수법인 선정은 KAI가 추구해온 투명경영과 주주 중시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항공우주산업 대표 기업으로서 시장과 적극 소통하며 자본시장의 신뢰를 쌓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공시우수법인에는 KAI를 비롯해 한화, 하나금융지주, LG유플러스, GS건설, 유한양행, LG화학 등 1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