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성기자 |
2026.03.05 12:36:54
지난 4일 오후 7시. 서울시 동작구의 동작문화센터 대강당은 13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오영수 전 동작구 부구청장의 저서 『바람이 속삭이는 행정의 노래』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 현장이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일제히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에 참석한 박주민, 전현희 국회의원과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등 서울시장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주자들은 오 전 부구청장을 향해 강한 지지와 신뢰의 메시지를 보냈다.
현장을 찾은 박주민 의원은 "사진 위주가 아니라 글로 꽉 채워진, 저자의 깊은 고민이 담긴 책"이라며 오 전 부구청장의 내실 있는 행정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전현희 의원은 "꿈꾸는 행정이 희망의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의 민생 중심 철학에 힘을 실었고,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역시 한 권의 책에 담긴 성찰의 무게를 극찬하며 동료 행정가로서의 깊은 유대감을 과시했다.
서울시장 후보들이 오영수라는 인물에 집중한 이유는 그가 가진 33년의 실무 행정 데이터와 현장 장악력에 있다. 동작구청 신축과 재개발·재건축 갈등 조정 등 도시 행정의 난제들을 현장에서 해결해온 그의 경험은 서울시 전체의 정책 비전을 설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정책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행사 중 사회자가 이재명 대통령,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그리고 오영수 전 동작구 부구청장의 공통점을 묻자 객석에서 "유능한 행정가"라는 화답이 터져 나온 장면은, 이들이 공유하는 실무형 리더십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오 전 부구청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행정은 시스템을 관리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어루만지는 일"이라며 자신의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그는 동작구청장 후보로 함께 나선 류삼영, 신희근 후보를 직접 호명하며 경쟁을 넘어선 협력의 언어로 무대를 채워 통합의 리더십을 선보였다. 또한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이 책을 "AI 시대, 행정의 중심을 묻는 정책 보고서"라 평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인"이라며 힘을 보탰다.
다인 디스코장구단의 역동적인 무대와 조충현 아나운서의 진행, 클래식 연주가 어우러진 이번 북콘서트는 1300명 동작구민의 증언을 통해 오영수가 걸어온 33년 공직 여정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뒷모습까지 흐트러짐 없이 현장을 정리하는 모습에서 관람객들은 단순한 행정가를 넘어선 준비된 리더의 면모를 목격했다. 동작의 골목에서 시작된 이 '행정의 노래'가 서울 전체의 변화를 이끄는 서막이 될 수 있을지, 유력 정치인들과 구민들의 시선은 이제 오영수의 다음 행보로 향하고 있다.
(CNB뉴스=손예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