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도시공사는 지난 4일,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양주동행콜’ 전기차량에 화재진압용 질식소화포를 설치하고, 모든 차량에는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조치가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처음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지난 3일에는 시연회와 실전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소화포 보관 위치를 확인한 뒤 장비를 꺼내 펼치고, 전기차를 덮는 동작을 반복했다. 이어, 탑승자의 손가락에 측정기를 끼워 수치를 확인하는 절차까지 진행했다.
질식소화포는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때 차량을 덮어 산소 유입을 줄이는 장비다. 공사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진압 시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탑승 중인 교통약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장비로, 공사는 이상 징후를 빠르게 확인해 대응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흥규 사장은 “양주시와 양주시의회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