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가 마침내 결실을 맺는다.
기장군은 동남권 산단 조성사업 준공식을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준공식은 이날 오후 2시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965-1번지 일원, 산업단지 내 ㈜제엠제코 부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정종복 군수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정동만 국회의원, 부산시의회 의원,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미래 신성장 산업단지의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동남권 산단은 장안읍 일원 147만8,772㎡(약 45만 평) 부지에 총사업비 4,717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첨단 산업단지다. 방사선 의과학 기술과 파워반도체 산업을 양대 축으로, 산·학·연 융합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사업은 2009년 중입자가속기 구축, 2010년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 추진, 2011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개원 등 주요 국책사업을 기반으로 본격화됐다. 2012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2014년 부지 조성 공사에 착공, 지난해 9월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3월 부산광역시로부터 산업단지 준공 인가를 받아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현재 전체 분양 대상 부지 가운데 17개 기업이 건축을 마치고 입주를 완료했으며, 7개 기업은 공장 건축을 진행 중이다. 군은 올 하반기 2단계 구간 내 16필지에 대한 분양 공고를 실시해 2027년까지 전체 기업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산단이 본격 가동될 경우 2만여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와 2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장군 산업지형을 첨단 방사선·전력반도체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동남권 산단은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했다.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 제2팹 건립을 비롯해 에스티아이, 아이큐랩 등 7개 기업이 총 8,905억 원을 투자하고 775명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 상태다. 향후 20개 이상 소부장 기업에서 1조1,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예상된다.
정종복 군수는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입주 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투자 확대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