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6.02.19 09:27:16
부산에 영국 명문 사학이 들어선다. 부산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온 ‘영(英)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 사업이 주요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영(英)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축허가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명지지구 실시계획 변경 고시가 이뤄지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시는 이번 절차 완료로 동남권 1호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영(英)로얄러셀 부산캠퍼스’는 170여 년 전통을 지닌 영국 명문 사학 로얄러셀스쿨의 교육 철학과 핵심 요소를 반영해 조성되는 글로벌 교육시설이다. 연면적 1만9286㎡ 규모로, 교사동과 사무관리동, 다목적강당, 수영장 등 6개 동이 들어선다. 유치원·초등·중등 과정을 아우르며 총 1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교육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타당성 조사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유관 기관과 전담팀(TF)을 구성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인허가 과정 전반에서 기관 간 조정 역할을 맡아 행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했다. 경제자유구역청의 인허가 처리와 LH의 설계 절차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인허가 완료 이후에도 행정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LH는 2026년 9월 착공, 2028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대로 개교할 경우 서부산권은 외국인 투자와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외국교육기관은 해외 우수 기업과 인재의 지역 정착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국제학교 등 교육 기반 시설이 갖춰질수록 외국인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이는 곧 투자유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시는 이번 사업이 서부산권을 글로벌 인재 양성의 중심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영(英)로얄러셀 부산캠퍼스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교육 환경과 정주 기반을 강화해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환경을 갖춘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