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선박요금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울릉 윈터패스’가 1~2월 두 달간 운영 중인 가운데, 겨울철 지역 문화 콘텐츠 확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6년 울릉 윈터문화여행」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울릉한마음회관과 나리분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릉 윈터패스’는 울릉군에 1박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박요금을 70% 할인해주는 상품으로, 전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겨울에 더 빛나는 울릉’을 테마로 단순 관람형이 아닌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눈 내린 섬의 풍경 속에서 직접 타고, 걷고, 먹고, 즐기며 울릉의 자연과 일상, 이야기를 하나의 여행 코스로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울릉 일주도로를 달리는 ‘설국버스’다. 겨울 풍경과 섬의 역사·문화를 동시에 만나는 특별 투어로, 첫 방문객은 물론 재방문객에게도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숲해설사와 동행하는 ‘나리분지 설국투어’ 역시 눈 덮인 분지의 고요한 풍경 속에서 울릉의 자연과 생태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 밖에도 ▲울릉 전통 차례 문화를 함께 나누는 합동 차례 행사 ▲겨울 감성을 더하는 버스킹 공연 ▲옛 사진과 설피, 나무스키로 울릉의 시간을 담은 특별 전시 ▲구정 분위기를 살린 에메랄드 떡국 행사 ▲지역 음식점과 연계한 울릉밥상 및 고로쇠 시연 ▲스노우아일랜드 포토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노우 파크골프 ▲울릉 민속놀이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설국버스와 나리분지 투어는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교통·관광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기간 동안 울릉군 관내 관광시설은 무료 개방될 계획이다.
또한 크루즈에서 주관하는 나리분지 겨울행사도 오는 28일까지 이어져 윈터문화여행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울릉군은 행사 기간 관내 식당·숙소·특산물 상회 등 소상공인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군 누리집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윈터메뉴’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수한 울릉군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화려한 무대보다 울릉의 겨울 그 자체를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눈 내린 길을 걷고 따뜻한 음식을 나누며 섬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들이 모여, 겨울에 다시 찾고 싶은 울릉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 역시 “울릉의 겨울은 그 계절이 가진 풍경과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가 되는 곳”이라며 “잠시 다녀가는 여행이 아니라, 겨울의 울릉을 몸으로 기억하고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