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아트센터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연주자를 위한 공공 공연장 정규 프로그램 ‘2026 Young Soloists@NAC’를 선보인다. 이번 사업은 낙동아트센터와 부산음악협회가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독주·독창 중심의 무대 경험을 제공해 지역 음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6 Young Soloists@NAC’는 단순한 연주 기회 제공을 넘어 공공 공연장이 지역 연주자의 공식 이력과 경력의 출발점을 만들어주는 성장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연주자 선정부터 리허설, 공연 제작, 계약 체결과 출연료 지급에 이르기까지 공연의 전 과정을 공공 공연장 시스템 안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수도권 중심의 공연 유통 구조 속에서 정식 공연장 무대에 설 기회가 제한돼 온 지역 청년 연주자들에게 실질적인 진입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낙동아트센터는 유명 연주자 초청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 중인 연주자가 공공 무대를 통해 신뢰를 축적해 나가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연은 2026년 4월부터 12월까지 낙동아트센터 앙상블극장에서 총 10회 이내로 운영된다.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등 독주·독창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기획 취지에 부합하는 소규모 앙상블은 제한적으로 포함된다. 특히 리허설부터 공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공연장 스태프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공연 제작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출연 연주자 선정은 부산음악협회 주관의 공개 공모와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 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출연자가 결정된다. 공모는 2026년 2월 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고, 1·2차 심사를 거쳐 3월 초 최종 선정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낙동아트센터는 공연장 제공은 물론 무대·조명·음향 등 공연 제작 전반, 계약 체결과 출연료 지급, 홍보를 책임진다. 부산음악협회는 공모 기획과 심사 운영을 맡고, 지역 연주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홍보와 추천 역할을 수행한다.
송필석 낙동아트센터 관장은 “Young Soloists@NAC는 공공 공연장이 지역 연주자의 성장 과정에 책임 있게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 무대를 통해 청년 연주자들이 첫 공공 공연장 이력을 쌓고,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정된 연주자에게는 공연 계약을 통한 정당한 출연료가 지급되며, 해당 공연 이력은 향후 낙동아트센터는 물론 타 공연장 진출 시 신뢰도 높은 공식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낙동아트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 존중’이라는 운영 철학을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구현하고,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공공 공연장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