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6.02.06 11:46:21
6·3 지방선거가 채 4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 범여권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의 합당(통합당)이 성사될 경우, 정당 지지율이 합당 전 양당의 정당 지지율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유권자 1035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한다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통합당’이라는 답변은 46.7%, 반면, ‘국민의힘’이라는 답변은 32.6%로 나타나 양당의 격차가 14.1%p로 나타났으며 이어 ‘진보당’ 4.3% vs ‘개혁신당’ 4.0%, ‘그 외 다른 정당’ 2.3%, ‘없음’ 6.6%, ‘잘 모름’ 3.2%로 집계됐다.
합당 전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3.9% vs ‘국민의힘’ 33.8% vs ‘조국혁신당’ 3.9% vs ‘개혁신당’ 2.8% vs ‘진보당’ 1.2% 순으로 나타나 민주당(43.9%)과 조국혁신당(3.9%) 지지율 합은 47.8%로 오히려 ‘통합당’ 지지율 46.7%보다 높았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3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통합당’ 지지율이 앞선 가운데 20대(‘통합당’ 41.3% vs ‘국민의힘’ 32.7%), 40대(51.2% vs 29.0%), 50대(59.3% vs 26.4%), 60대(47.3% vs 30.1%)에서는 ‘통합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나 30대(37.9% vs 38.7%)와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39.3% vs 40.5%)에서는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서울(‘통합당’ 42.6% vs ‘국민의힘’ 33.5%), 경기·인천(48.6% vs 30.4%), 대전·충청·세종(49.5% vs 32.8%), 광주·전라(71.7% vs 13.0%), 강원·제주(47.0% vs 40.4%) 등에서는 ‘통합당’ 지지율이 우세했고,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39.5% vs 39.2%)에서는 양측의 지지율이 팽팽한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32.0% vs 43.0%)에서만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우세했다.
그리고 정치 성향별로는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통합당’ 46.3% vs ‘국민의힘’ 29.1%)에서는 통합 전 민주당 지지율(42.1%)보다 다소 상승했으며, 보수층(21.4% vs 61.5%)과 진보층(74.7% vs 6.7%)은 진영별로 지지율이 극과극으로 확연히 달랐고 지지 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의 87.7%,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5.2%가 ‘통합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달 27일~28일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유권자 1035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