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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블룸버그,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해상물류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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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6.02.05 13:48:00

세미나 포스터.(사진=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세계 금융무역 정보의 핵심인 블룸버그와 함께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해양진흥공사는 오는 11일 부산 본사에서 공급망 관련 산업 종사자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해상공급망 세미나’를 블룸버그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세미나는 중동 지역 분쟁과 미·중 전략 경쟁 심화 등 지정학적 위험 확대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출권거래제(ETS) 등 국제 환경·탄소 규제 강화로 해상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운·물류 산업의 대응 전략과 정책 시사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부산이 가진 해양수도와 금융중심지라는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해양 산업 이슈를 금융·정책·산업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통번역 없이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금융·무역 정보기관인 블룸버그 소속의 세계 정상급 분석가들이 연사로 참석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케네스 로(Kenneth Loh)가 연사로 나선다. 글로벌 해운사 CMA-CGM에서 전략 매니저를 담당한 그는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해운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나타나는 주요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다음 세션에서는 블룸버그 지오이코노믹스(경제와 지정학 결합) 분석가 마이클 덩(Michael Deng)이 강연을 맡는다. 마이클 덩은 미국 상무부 반도체(CHIPS) 정책 자문관 출신으로, 글로벌 지정학 및 산업 정책 변화가 해상공급망과 관련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조명할 계획이다.

해진공은 지난 2024년 블룸버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KCCI(컨테이너선운임지수), KDCI(건화물선운임지수) 등 KOBC 운임지수를 블룸버그 터미널에 등재하는 등 국내 해양 데이터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해진공이 축적한 해양산업 정보와 블룸버그의 글로벌 데이터 및 분석 역량을 결합해, 부·울·경 지역의 금융 및 해양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시장 동향 파악을 넘어 정책·지경학·금융 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글로벌 해상 공급망의 해법을 도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해운·물류 등 연관 산업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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