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24일 독일 슈발바흐시와 ‘유럽 지역 글로벌 경력 개발 지원 및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대학이 해외 지방자치단체와 직접 협약을 맺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한국인 정주 비율이 높은 슈발바흐시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부산외대생들에게는 글로벌 현장 경험과 경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부문-대학 간 협력 강화 ▲인턴십 연계 및 글로벌 경력 개발 ▲공동 프로그램 기획 및 교류 ▲기타 상호 지원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알렉산더 임미쉬 슈발바흐 시장은 “슈발바흐시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도시로서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한다”며 “부산외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 시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문화적 풍요로움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순흥 총장은 슈발바흐시가 독일 내 K-문화 교류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향후 1년간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제안해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다채로운 주제로 월별 ‘K-페스티벌’을 개최해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지속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 전역으로 K-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전초기지로 슈발바흐시에 ‘K-컬처센터’ 설립을 제안하며 “독일의 전략적 거점인 슈발바흐시가 한국 문화 전파의 핵심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외대는 지난 22일 독일 소재 물류 기업 ‘리 글로벌 로지스틱스(Lee Global Logistics)’에 제33호 글로벌협력센터를 개소하는 등 독일 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