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6년에는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영천은 여러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카펙발레오와 1,600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해,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착공됐으며,
연말 준공 시 1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베트남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4,893만 달러 규모, 75건의 수출 MOU를 체결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지능형 IoT 부품센터를 준공해
국내 최초의 물류부품 연구·실증 체계를 구축하며
신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보현산댐 출렁다리 누적 방문객 100만명 돌파,
영천청제비 국보 지정, 신성일기념관 개관으로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자긍심을 높였습니다.
영천시장학회 장학기금이 400억원을 돌파해
인재 양성의 기반을 확충했고,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과
영천마늘융복합센터 개관을 통해
청년농 육성과 고부가가치 농업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영천~서울 직통 KTX 운행 횟수 증편,
70세 이상 광역교통비 무료화 시행,
국민체육센터 개관 등으로
시민 생활의 편의와 질도 크게 높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4년 합계출산율 전국 1위, 도내 6년 연속 1위,
2025년 상반기 고용률 도내 1위, 전국 4위,
2024년 귀농인 유입 전국 1위,
2025년 청렴도 2등급,
그리고 법인지방소득세 도내 유일 증가 등
여러 핵심 지표에서
영천의 저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입증했습니다.
아울러 경북 시군 일자리창출 추진실적 평가 대상,
식량시책 평가 대상, 사회보장분야 최우수상,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행정안전부 장관상,
전국 지방재정분석 최우수상 등
총 51개의 기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6년은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들이
결실로 이어지는 해로,
금호대창 하이패스IC 개통, 영천경마공원 개장,
영천시립박물관 준공 등
시정 핵심사업들이 하나둘 완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북안 명주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지난해 선정된 55건의 공모사업과
도시철도 영천 연장,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
영천의 미래 성장을 이끌 주요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영천’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영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8가지 핵심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민생경제를 살리고, 시민이 안심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와 특성화시장 육성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완산상점가 지하주차장과
우로지 명품먹거리타운 조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는
도심상권을 만들겠습니다.
영천사랑상품권을 9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가 선순환되는
따뜻한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지능형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범죄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와 풍수해 생활권 정비 등
재해 예방 인프라를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안전보험을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든든하게 보호받는
안전한 영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둘째, 광역교통망 확충과 산업기반 조성으로
미래성장 인프라를 완성하겠습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2030년대 초반 지하철 개통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상반기에는 금호대창 하이패스IC를 개통하고,
하반기에는 영천경마공원 개장,
금호일반산업단지 준공으로
금호권역을 영천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금호에서 도심까지 이어지는
도시철도 연장에도 과감히 도전해
상권과 생활 인프라를 활성화하고
정주여건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동대구–영천–포항을 잇는
광역철도 구축을 지속 추진하고,
영천역 인근에 광역환승센터를 조성하여
기차와 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하이테크파크지구를 비롯해
고경·대창·금호·도남 등
5개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고,
영천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데이터센터 유치 등 스마트 산업 인프라 확충과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체류형 관광의 매력을 더하고,
역사와 문화의 품격이 살아있는
영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전국적 명소인 보현산댐 출렁다리의 인기를
보현산 전역으로 확산시켜,
웰니스테이벨트와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쉼과 머무름이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화랑설화마을에는 자연친화형 놀이시설을 조성하고,
포도·와인 테마의 이색숙박시설을 더해
지역의 특색이 살아있는 관광지로 키우겠습니다.
영천댐 하류공원 카라반 야영장 조성 등
캠핑 인프라를 확충해
캠핑도시 영천의 매력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문화 기반시설도 내실 있게 다져가겠습니다.
하반기에 영천시립박물관을 완공하고,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여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리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완산동 고분군 발굴·복원을 통해
고대 골벌국 중심지로서
영천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역사와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넷째, 미래 인재를 키우고, 청년이 꿈꾸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교육발전특구를 중심으로
돌봄과 방과후 지원을 강화하고,
꿈잡기 체험센터 조성, 진로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노후한 금호체육관은
학교복합시설로 재건축하여
수영장, 도서관 등을 갖춘
체육·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3월 개교하는 영천고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는 영천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키워
지역 안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교육도시 기반을 갖추겠습니다.
금호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을 비롯해
완산 K-U시티 정주환경 조성사업,
금호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일자리와 주거·문화가 어우러진
청년친화도시 영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섯째, 다같이 누리는 복지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희망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개관한‘아이행복센터’는
아픈아이 긴급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등을 갖춘
가족 중심의 복합 돌봄공간으로,
지역의 새로운 육아 지원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노인복지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노인일자리도 대폭 늘려
활기찬 노후와 경제적 자립을 돕겠습니다.
또한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 지원,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등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지원도
이어가겠습니다.
장애인 자립 기반을 확충하고,
국가유공자 장수축하금을 신설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더욱 두터운 예우를 갖추겠습니다.
인공암벽장,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농업 혁신을 통해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여
농민에게는 안정된 판로를,
시민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순환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청년농들이 입주를 시작한
금호 임대형 스마트팜에 이어,
북안 아열대 스마트팜 단지를 본격 운영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첨단 스마트농업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금호, 고경에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해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업 현장의 고용 안정과
생산성을 높이겠습니다.
일곱째,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여건과
생활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영천댐 상류 하수도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추진하여
맑은 물이 흐르고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화룡지구 1,700여 세대와
성내동 공공주택 110세대 조성을 통해
신혼부부와 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읍면동 전역의 생활 인프라를
고르게 개선하겠습니다.
오랜 숙원인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여
행정·문화·복지가 어우러진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동서가구삼거리–신망정사거리 도로 확장과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마련하고,
마현산근린공원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여덟째,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으로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겠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공감행정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적극행정도 더욱 확산시키겠습니다.
사전컨설팅과 면책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시민을 위해 과감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운영으로
불합리한 규제는 신속히 개선하겠습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제도를 살피며,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꼼꼼히 해결하는
따뜻하고 책임 있는 시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의 신년화두는
‘좋은 말이 힘차게 뛰어오른다’는
준마도약(駿馬跳躍)입니다.
대구도시철도 영천(금호) 연장과
영천경마공원 개장 등
영천의 미래를 이끌 주요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시민의 일상에 분명한 변화를 더하는
힘찬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는 관심과 따뜻한 응원으로
영천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와 모든 공직자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리며,
바라는 모든 일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