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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내부망 생성형 AI 서비스 전면 가동…금융권 디지털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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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2.08 12:18:24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부망 환경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임직원 대상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금융 유관기관 가운데 최초로 생성형 AI 분야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뒤 신청·심사·구축·보안점검에 이르는 절차를 모두 마쳐, 규제 준수와 기술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탁결제원이 도입한 ‘AIWorks’는 법무비서, 코딩 어시스턴트 등 예탁결제원 내부 정보를 활용한 시범 AI 기능과 일반적 생성형 AI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시범서비스는 예탁결제원 규정과 시스템 개발문서 등을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처리해, 규정 검색이나 프로그램 개발 가이드 등 내부 업무를 지원하는 질의·응답 기능을 구현했다. 동시에 보고서·메일 초안 작성, 번역, 요약 등 생산성 향상 기능도 제공해 직원들의 실무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보안과 안정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내부망과 클라우드, AI 서비스 제공자 간 인터넷 연결을 완전히 차단한 통신 방식을 적용해 정보유출 가능성을 차단했다. 모든 데이터는 국내 클라우드 내 예탁결제원 전용 환경에서만 처리되며,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 식별·차단 시스템과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도 탑재됐다. 데이터의 해외 이전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예탁원은 이번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이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예탁결제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간접적 편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나아가 2025년에 수립한 ‘AI 3단계 로드맵’에 따라 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금융혁신과 자본시장 효율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보안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고도화된 AI 기능을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은 금융권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향후 AI 융합 서비스를 확대해 금융 인프라 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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