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학과 학생들이 남양주시 유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화음악극 탐험대’체험활동을 진행했다.(사진=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2025년 유보통합 특색사업인 지역사회연계체험처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남양주시 유치원·어린이집 유아 964명을 대상으로 한 ‘동화음악극 탐험대’ 체험활동을 총 10회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예술통합교육’과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수강한 36명의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기획한 지역사회 연계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유아교육학과는 지난 9월 25일 경복대학교 우당아트홀에서 영유아 436명과 교직원 38명을 대상으로 대학초청형 체험활동을 2회 운영한 데 이어, 10~지난달에는 남양주시 내 7개 유치원·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형 프로그램을 8회 실시해, 전체 16개 기관 유아 964명이 참여하는 지역 문화예술 체험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사업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기관 교직원들은 전반적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 모두 5점 만점에 평균 4.7점 내외의 높은 평가를 남겼다.

주요 항목에서는 영유아 발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구성,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한 질 높은 체험 제공, 안전하고 체계적인 진행 등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 구성과 동선 안내가 잘 되어 있었다”, “학생 진행 요원들의 태도가 친절하고 열정적이었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일부 기관에서는 “정기적인 연례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요청도 있었다.

이번 사업은 영유아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예비유아교사에게는 현장형 수업과 실천기반 교사교육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프로그램 기획·대본 구성·무대 및 음향 준비·안전관리·체험활동 운영 등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유아 대상 수업 설계 및 운영 능력, 팀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의사소통 역량,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교육자의 역할을 몸소 익혔다.

박미경 경복대학교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동화음악극 탐험대는 지역사회 영유아교육기관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예비유아교사인 학생들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현장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던 소중한 자원이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 유보통합 시대에 걸맞은 교사 양성 모델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는 경복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이번 경기도교육청 지역사회연계체험처 운영 사업 성과를 토대로, 남양주시 ‘상상N놀이터 놀이탐험대 사업’,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늘봄학교 프로그램, 위탁 운영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놀이·예술·돌봄을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유아교육학사 전공심화과정과 대학원 연계 협약, ‘아동발달창의놀이센터’ 등 학과의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장밀착형 인재 양성과 100% 취업률 달성을 위한 교육·연구·지역 연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