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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평가…윤석열, 전두환 제치고 ‘역대 최악 대통령’ 1위

[한국갤럽] ‘못한 일 많다’ 尹 77%·全 68%.박근혜 65%.노태우 50%.이명박 46%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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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5.12.01 11:49:17

(자료제공=<한국갤럽>)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은 13명으로 재임 기간이 짧았던 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을 제외한 11명을 대상으로 전적 대통령에 대해 ‘잘한 일이 많은지?, 못한 일이 많은지?’라는 질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내란 사태 주역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최하 평가를 받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제치고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평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5∼27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공과’에 대한 평가에서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긍정적인 답변 1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68%)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어 박정희(62%), 김대중(60%), 김영삼(42%), 이명박(35%), 문재인(33%), 이승만(30%), 노태우(18%), 박근혜(17%), 전두환(16%), 윤석열(12%) 전 대통령 순으로 답변했다.

이어 ‘못한 일이 많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윤 전 대통령(77%)이 전 전 대통령(68%)를 제치고 1위로 ‘등극’했으며, 이어 박근혜(65%), 노태우(50%), 이명박(46%), 문재인(44%), 이승만(40%), 김영삼(26%), 박정희(21%), 김대중(20%), 노무현(15%) 전 대통령 순으로 나타나, 내란 사태를 일으켰거나 탄핵당한 보수정당 대통령 4명이 최악 평가 1∼4위를 차지했다.

특히 보수층 내에서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아 ‘잘한 일이 많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24%에 불과한 반면, ‘못한 일이 많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64%로 나타났으며, 아울러 전 세대 중 가장 보수적이라고 평가 받고 있는 70대 이상에서도 ‘못한 일이 많다’는 70%를 기록한 것은 물론, 국민의힘 ‘정치적 텃밭’이라 평가받는 대구·경북에서도 66%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한국갤럽 한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수감 상태로 재판을 받는 윤석열에 대한 여론은 매우 부정적으로 ‘윤석열이 잘한 일 많다’는 답변 12%는 지난해 12월14일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마지막 직무 긍정률 11%와 비슷한 수치”라며 “윤석열, 전두환, 박근혜, 노태우 등 4명은 ‘잘한 일이 많다’는 답변이 불과 20%를 밑돌며 대부분 부정론이 강했으나 답변자 중 극보수자의 절반 정도는 윤석열·전두환·박근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갤럽은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이들이 선거 전략 차원에서 전직 대통령 이미지를 차용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노무현, 김대중, 문재인 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박정희, 이명박, 이승만 순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5∼27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ㅂㅎ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험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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