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위한 통합금융플랫폼 구축
이자·대출·매출 등 다양한 금융지원
자영업자 대상 ‘맞춤형 컨설팅’ 제공
KB국민은행은 ‘평생 금융파트너’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금융을 넘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와 공존하는 길을 고민한다는 것.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전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이색사회공헌> 63번째 이야기다. <편집자주>
‘소상공인의 곁에서, 소상공인의 성공을 응원한다’
KB국민은행은 이 같은 의미를 담아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회복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앞장선다는 각오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활발히 가동하고 있다.
이는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비대면 금융지원’ ▲대출이자·보증료 지원 등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비용지원’ ▲기업가형, 프랜차이즈형 등 성장형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면채널 금융지원’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매출지원’ 등 4개 부문으로 전개되고 있다.
먼저 ‘비대면 금융지원’은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 제고와 함께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주는 ‘비대면 소상공인 포용금융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 상품인 ‘비대면 소상공인 대출’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대출 ▲신용대출 등이며, 현재까지 7만여명의 소상공인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잔액 2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중 ‘비용지원’의 경우 비대면으로 대출받은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또는 대출이자를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만8000여명이 총 130억원 규모로, 1인당 약 47만원의 금융 비용 절감 혜택을 받았다.
비대면 신용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6개월간 낸 이자의 20%~50%를 돕는 ‘대출이자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총 110억원 한도로 운영했던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비대면 보증서대출을 신청한 소상공인 약 1만9000명에게 평균 60만원의 보증료를 지원했다.
지난 4월부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연계로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비대면 서비스’를 오픈, 이 서비스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50% 및 첫 달 이자 중 최대 1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대면채널 금융지원’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 ▲KB 프랜차이즈 대출 등을 통해 역량 있는 소상공인들이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을 쓰고 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에 67억원을 특별출연해 약 1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단독으로 하고 있으며, 보증한도는 일반적인 보증한도 대비 최대 150%까지 확대 적용해 최대 4억원(예비 소상공인은 2억원)까지 가능하고, 연 2%p의 대출금리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국민은행은 올해 3월부터 소상공인의 이자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 소상공인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전환보증서를 담보로 대환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대환일로부터 1년간 정상 납부한 이자 중 대출금리 2%p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환급해주고 있다. 총 100억원 규모로 약 2만명 이상이 대상이다.
이러한 소상공인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은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제6회 상생·협력 금융新상품’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의 ‘매출지원’ 부문에서는 ‘우리가게 카드매출’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관리를 돕고 있다. KB스타뱅킹에서 카드 매출액, 입금액, 입금 보류금액 등 매출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만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이용 중이며, 연말까지 카드 매출뿐만 아니라 간편결제(Pay), 온라인마켓, 배달 플랫폼 매출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주거래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멘토링스쿨’…컨설팅 후에도 사후관리
이뿐 만이 아니다. 2016년 9월 은행권 최초로 문을 연 ‘KB 소상공인 컨설팅센터’에서는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료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상공인 대상 금융·비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국민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위기 극복을 위해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장 진단 및 솔루션 제공, 경영·프랜차이즈·세무·SNS 컨설팅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전국 16개 ‘KB 소호 컨설팅센터’에서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찾아가는 KB 소상공인 멘토링스쿨 7기’는 내수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외식업 자영업자 40개사를 대상으로 약 4개월 동안 현장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고, 올해 8기는 50개사로 확대해 유명 셰프와 바리스타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 공간인 ‘소상공인 One-Stop 컨설팅센터’도 열고 있다.
이 센터에서 소상공인은 ▲정책금융을 비롯한 각종 지원사업 안내 ▲경영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등을 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국민은행 의정부중앙종합금융센터의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북부지역본부와 공동으로 1호점을 개소했고, 이어 8월에는 인천 연수중앙지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2호점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공동 운영하며 ▲스마트워크(화상회의, 공유오피스) 공간▲소상공인 컨설팅센터 ▲교육 공간 ▲다목적홀 등을 갖췄다.
스마트워크 공간인 공유오피스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선정한 K-브랜드 글로벌 특화 분야(화장품 및 뷰티기기 제조업) 관련 소상공인이 입주할 기회를 주고 있으며, 선정된 소상공인은 ▲무료 사무공간 ▲전문가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도움을 받는다.
국민은행은 1·2호점에 이어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소상공인 One-Stop 컨설팅센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은행 측은 “우리나라 경제의 큰 축인 소상공인들이 더욱 힘을 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 및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