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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책연구원 ‘연구 쏠림·폐쇄성·성과 부진’ 질타…시의회 기획행정위 “근본적 개선 필요”

기획행정위원회, 대구정책연구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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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1.20 11:21:48

 

지난 19일 대구정책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 수행 체계의 불합리성과 조직 운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사진=대구시의회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윤영애)가 지난 19일 대구정책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 수행 체계의 불합리성과 조직 운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위원들은 연구 쏠림, 예산 집행 부진, 대외활동 관리 부재 등 각종 운영상 허점을 지적하며 “정책 싱크탱크로서의 기본 역할부터 재정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영애 위원장(남구2).(사진=대구시의회 제공)


윤영애 위원장(남구2)은 특정 연구위원에게 연구가 집중되는 ‘연구 쏠림 현상’을 문제 삼으며 “연구 배분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은 명백한 조직 관리 실패”라고 질책했다.

 

또한 부서 간 폐쇄성을 개선하겠다며 만든 제도가 오히려 연구원 통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운영의 투명성과 자율성 확보를 주문했다.

 

류종우 위원(북구1).(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류종우 위원(북구1)은 규정에 따라 공개해야 할 연구 항목·보고서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자료 비공개는 연구기관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영평가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라며 실적 개선 의지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김원규 위원(달성군2).(사진=대구시의회 제공)


김원규 위원(달성군2)은 연구 예산과 인건비 집행률이 턱없이 낮은 상황을 지적하며 “예산을 확보하고도 집행을 못 하는 것은 무능”이라며 인력 충원과 연구 활성화를 촉구했다.

 

더불어 연구위원 해외출장이 특정 인력에 편중돼 있다며 “기회 균등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대현 위원(서구1).(사진=대구시의회 제공)


김대현 위원(서구1)은 연구 결과가 수요자 중심이 아닌, 정책 대안으로 이어질 객관성과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구원이 강조해온 ‘연관융합형 싱크탱크 모델’에 대해 “지속가능성이 의문스러운 상황”이라며 구조 개편을 요구했다.

 

육정미 위원(비례대표).(사진=대구시의회 제공)


육정미 위원(비례대표)은 일부 연구위원들이 연구 실적과 전문성에 맞지 않는 과도한 대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부 통제 지침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또 주요 연구를 외부 업체에 재위탁하는 관행을 지적하며 “자체 역량 부족을 외주로 메우는 구조를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오 위원(수성구3).(사진=대구시의회 제공)


이성오 위원(수성구3)은 타 광역지자체 연구원과 비교해도 큰 규모의 자체 기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을 문제삼으며 “기금은 썩히라고 쌓는 것이 아니다”라고 질책했다.

 

또 AI·영상 분야 전문 인력이 부족해 연구역량이 취약하다며 즉각적인 전문 인력 채용을 요구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들이 운영 전반의 구조적 한계라며, 대구정책연구원이 “명목상의 싱크탱크가 아니라 실제로 정책을 견인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면적 혁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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