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5.11.18 14:53:47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18~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폼넥스트(Formnext) 2025’에서 지역 기업들과 함께 처음으로 ‘울산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폼넥스트(Formnext) 2025’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세계 최대 적층제조 전문 전시회로 870여 개 업체가 참가해 3디(D)프린팅 장비, 소재 등을 전시·홍보하는 행사다.
이번 홍보관 운영은 국가뿌리진흥센터가 추진하는 뿌리특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주조·용접·금형 등 전통 뿌리기술에 첨단 제조기술을 결합해 지역 뿌리·제조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국가 전략 프로그램이다.
시는 해당 사업 취지에 맞춰 해외 전시관 운영과 수요·공급기업 연계 프로젝트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이 기간 폼넥스트(Formnext) 2025에는 ▲케이랩스 ▲엠피웍스 ▲메탈쓰리디 등 울산 뿌리특화단지 3개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금속·복합재 기반 3D프린팅 시제품, 미래 모빌리티 부품 기술, 조선·에너지 분야 적용 솔루션 등 울산형 제조혁신 기술을 전시해 글로벌 기업 및 바이어 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바이어 상담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 발굴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협의 △울산 기업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실질적 성과 중심의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는 앞으로도 해외 판로 개척,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프로그램 확대 등 3D프린팅 기반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3D프린팅 인프라와 실증 역량을 갖춘 울산은 산업현장에서 제조혁신이 빠르게 이뤄지는 대표적인 도시”라며 “이번 폼넥스트(Formnext) 참가가 울산 기술력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테크노산단 내 3D프린팅 관련 산·학·연 기관이 집적화돼 있어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3D프린팅 인프라 기반 도시로 평가받는다.
금속·복합재 장비 인프라, 시제품 제작 역량, 실증 가능한 산업 환경 등이 고루 갖춰져 있으며, 조선·자동차·에너지 등 울산 주력산업 전반에서 3D프린팅 기술의 적용과 실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은 산업 현장 중심의 첨단 제조혁신 도시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시는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기반으로 △전문 장비 및 공정 지원 △기업 기술 실증 및 시제품 제작 지원 △국내·외 기술 교류 및 글로벌 전시 참가 지원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3D프린팅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