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의성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식생활교육학회가 주최한 ‘제14차 식생활교육매체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의 식생활교육기관이 개발한 우수 교육매체를 공유·확산하는 자리로, 의성군센터는 지역 특산물인 의성 육쪽마늘을 주제로 한 유아 대상 식생활교육 동화책과 교구 ‘육쪽마늘 쪽쪽쪽’을 출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육쪽마늘 쪽쪽쪽’은 동화책과 교구로 구성돼 있으며, 동화책에서는 맛을 잃은 마을을 구하는 육쪽마늘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마늘의 영양적 가치와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또한, 교구는 마늘농장 체험, 스토리텔링, 컬링 게임 등 놀이 중심 활동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식재료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매체는 의성 농산물의 가치와 정체성을 반영한 로컬푸드 교육자료로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표준화된 커리큘럼이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유치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은 물론 늘봄학교와 돌봄 프로그램에서도 확장 활용이 가능한 우수 교육자료로 평가됐다. 아울러 지난 제8회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기간에는 ‘육쪽마늘 형제 이야기’ 체험 홍보부스를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리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육쪽마늘을 주제로 한 교육자료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배우는 즐거운 식생활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