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10.15 12:46:29
내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답변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답변 보다 오차 범위 밖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SBS의 의뢰로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 한다’는 답변이 50%, 반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41%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여당’ 55% vs ‘야당’ 38%), 인천·경기(47% vs 42%), 충청(54% vs 41%), 호남(72% vs 19%)에서는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우세한 반면,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37% vs 53%)과 부산‧울산‧경남(43% vs 50%)에서는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그리고 연령별로 40대(‘여당’ 70% vs ‘야당’ 22%)와 50대(63% vs 30%)에서는 ‘여당 후보의지지’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30대(44% vs 46%)는 팽팽했고 20대(38% vs 48%), 60대(43% vs 50%), 70세 이상(39% vs 52%)에서는 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았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여당’ 83%)과 보수층(‘야당’ 72%)에서는 성향별로 극과 극으로 갈렸으나 민심의 바로미터 라 할 수 있는 중도층(48% vs 41%)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소폭으로 여당 후보 지지가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SBS의 의뢰로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1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입소스>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