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10.13 12:32:16
금요일 오후를 법정 휴무일로 편입하거나, 주 1회를 반일만 근무하는 등 주당 근로일수를 4.5일로 줄이는 제도의 도입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자영업자들은 7명 가까이가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SBS의 의뢰로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2일 이틀 동안 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42%(‘매우 찬성’ 15%, ‘찬성하는 편’ 27%)인 반면, ‘반대한다’(‘반대하는 편’ 25%, ‘매우 반대’ 29%)는 부정적인 답변은 54%로 ‘반대’ 답변이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했다.
이를 직업별로 살펴보면, 찬반이 더 극명한 가운데 사무직이 많은 화이트칼라에서는 ‘찬성’이 58%로 ‘반대’ 40%보다 18%p 우세했으나 생산직이 많은 블루칼라에서는 ‘찬성’ 47% vs ‘반대’ 46%로 찬반이 엇비슷했으나 자영업에서는 ‘반대’가 68%로, ‘찬성’ 30%보다 두 배 넘게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SBS의 의뢰로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2일 이틀 동안 무선 전화면접 조사를 통해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응답률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입소스>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