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합천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촌공간계획 주민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은 지난 25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17개 읍면 이장단, 주민자치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주민 70여명을 대상으로 '합천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시행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가졌다.

농촌공간 계획이란 지난해 3월 29일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계획으로, 농촌의 난개발과 경제적·사회적·환경적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 삶터, 일터, 쉼터로서의 농촌다움 회복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난개발과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해 농촌공간계획 수립이 의무화됨에 따라 계획에 전문가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열렸으며, 기본 및 시행계획(안) 설명, 전문가 토론,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철 군수는 “여러분야의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17개 읍·면 이장협의회장단, 주민자치위원장, 운영위원장, 주민 등 우리 농업·농촌의 진짜 전문가분들이 참석하셨다. 주민들이 지역이 처한 문제와 장래 비전, 해결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다 보면 우리군 농촌공간계획이 성공적으로 수립될 수 있을것이다”고 말했다.

군은 공청회에서 수렴된 전문가 및 주민의견을 바탕으로 농촌의 지속가능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향해야 할 농촌공간의 모습과 실현방안을 제시하는 보다 실효성있는 계획수립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