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프리틴(Pre-Teen)’을 겨냥한 브랜드를 강화해 지난 3∼6월 아동 의류 매출이 23%가량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리틴’ 세대는 10~13세를 지칭하는 용어로 신체 발달이 이루어지고 취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자 하는 욕구인 ‘추구미(美)’를 중요시하고, 쇼핑시 본인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백화점의 새로운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을 잡기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초부터 강남, 센텀, 대구 등 주요 점포에 국내 아동 스트리트 콘셉트의 브랜드를 대거 늘리고, 수입 아동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소위 ‘프리틴 장르’에 힘을 주고 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프리틴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리키즈, 커버낫키즈, 마리떼키즈 등 아동 의류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한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프리틴 장르를 전략적으로 강화해 아동 카테고리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