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7.09 11:00:40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전반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물론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 신뢰와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뚜렷해지면서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은 ‘이 대통령의 임기 동안 나라 경제가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여론조사꽃>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한 전화면접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동안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는가?’라는 질문에 ‘발전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67.3%, 반면, ‘발전하지 못할 것 같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30.2%로 조사돼 양자 간 격차는 무려 37.1%p에 달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권역별로는 호남권(90.0%)이 가장 기대감이 높은 데 이어 강원·제주(76.3%), 경인권(68.4%), 서울(67.1%)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충청권,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발전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60%대를 기록하며 전 지역에서 고른 기대감이 나타났다.
이어 연령별로는 40대(77.3%)와 50대(76.4%)가 기대감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30대(67.3%), 60대(63.5%), 70세 이상(59.7%), 18~29세(56.7%)에서도 모두 과반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고 성별로도 남녀 모두에서 약 3명 중 2명이 ‘경제 발전을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5.8%가 ‘발전할 것 같다’고 긍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7.5%는 ‘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부정적으로 답변해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으며, 무당층에서는 ‘발전할 것’ 39.9%, ‘발전하지 못할 것’ 53.7%로 부정적인 답변이 13.8%p 더 우세했다.
또한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92.8%), 중도층(66.4%)에서 ‘발전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보수층(60.1%)에서는 ‘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우세해 진영별로 갈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여론조사꽃>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CATI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13.4%(총 통화시도 7,493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주)여론조사꽃>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