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7.07 11:16:33
오는 8월 2일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새로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예고된 가운데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사퇴한 정청래 의원이 전임 당 대표권한대행을 역임한 박찬대 전 원내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박찬대 의원 두명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정청래’ 32%, ‘박찬대’ 28%를 지목했으며 ‘잘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층은 무려 40%로 나타나 가장 큰 변수로 등장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457명, 표본오차 ±4.6%포인트)에서는 47%가 ‘정청래’, 38%가 ‘박찬대’로 답해 양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를 넘었으며, 특히 진보층에서는 ‘정청래’ 50%, ‘박찬대’ 34%로 격차가 좀 더 컸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정청래’ 11%, ‘박찬대’ 23%, 그리고 보수층에서는 ‘정청래’ 18%, ‘박찬대’ 26%로 박 의원이 앞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언론사 의뢰 없이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지난 1~3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