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IGDS, ‘WDSS 2025’ 공동 개최
롯데백화점이 지난 11~12일 대륙간백화점협회(IGDS)와 ‘제 16회 IGDS 월드 백화점 서밋(16th IGDS World Department Store Summit, 이하 WDSS 2025)’을 공동 개최했다.
지난 11일 오전 개회사에 나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서밋에 참석한 연사 및 관계자들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이번 서밋은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고 있는 시대 환경 속에서 유통의 미래 동력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을 사로잡는 최고의 방법’을 주제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올해 서밋엔 영국 리버티 백화점의 아딜 메붑 칸 (Adil Mehboob Khan) CEO,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패냐 챈들러 (Fanya Chandler) CEO, 일본 시부야 파르코의 유고 히라마츠 (Yugo Hiramatsu) 총괄 디렉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몽클레르의 알베르토 트리포디 (Alberto Tripodi) 최고 리테일 책임자 등 세계적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외 20여 유통 구루가 연사 및 패널로 참여했다.
서밋 기간 네트워킹, 시상식, 만찬 등 참석자 간 상호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지난 12일 마련된 질의응답 시간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한국 백화점의 진화 사례로 '더현대서울'을 언급하며 "기존 백화점과 다르게 1층과 6층 등 공간을 쇼핑몰처럼 공간 혁신을 꾀한 것은 유통혁명이라 생각한다"며 "존경을 표하며 서로 배울 점은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롯데백화점 잠실점 리뉴얼이 더현대서울이 만들어낸 에볼루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 IGDS 월드 백화점 서밋'은 매년 세계 각국의 주요 백화점 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이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둔 IGDS엔 38개국 40여개 백화점이 가입했다. 2008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2010년), 스위스 취리히(2016년), 독일 베를린(2024년) 등 13개국 15개 도시가 WDSS를 개최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서 CEO 콘퍼런스 개최
현대백화점이 지난 10일 더현대서울에서 국제백화점협회(IADS)와 공동으로 IADS 정례 최고경영자(CEO)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IADS는 글로벌 백화점업계가 리테일 산업을 분석하고 미래 변화에 대응하고자 설립한 단체로 현재 전 세계 16개국의 16개 백화점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1국 1사를 원칙으로 하며 한국에는 아직 회원사가 없다.
현대백화점은 다수의 IADS 회원사가 현대백화점의 차별화 전략에 주목해 교류를 요청해 오면서 비회원국 콘퍼런스 개최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번 콘퍼런스엔 미국 블루밍데일즈,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독일 브로이닝어, 스위스 마노르, 덴마크 마가신 뒤 노르, 태국 더몰, 홍콩 소고, 우크라이나 츠움 키이우, 중국 SKP 등 9개 회원사 백화점 CEO 및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콘퍼런스에 앞서 더현대서울 주요 콘텐츠를 먼저 둘러봤다.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12m 높이의 인공 폭포 ‘워터폴가든’, 3300㎡(1000평) 규모의 초대형 녹색 공원 ‘사운즈포레스트’, 한국 대표 브랜드를 배출해 온 MZ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현대백화점만의 공간 기획과 콘텐츠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 위주로 투어가 진행됐다.
(CNB뉴스=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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