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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No, 사업 더 늘린다"...프리즈 서울 하우스 9월 오픈 발표

1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칵테일 리셉션에서 깜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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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5.06.11 16:38:45

​프리즈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가 1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프리즈 하우스 서울 개관을 깜짝  발표하고 있다. (CNB뉴스=김진부 기자)

프리즈(Frieze)는 1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칵테일 리셉션에서 9월, 서울 도심에 새로운 전시 플랫폼 ‘프리즈 하우스 서울(Frieze House Seoul)’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치는 약수동이다. 따라서 세간에 프리즈가 5년 계약이 끝나면 철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염려는 기우임이 드러났다.

 

따라서 프리즈 서울은 앞으로 전 세계 주요 갤러리들과 함께 연중 전시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울을 기반으로 한 국제 예술 교류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프리즈 하우스 서울은 런던의 ‘No.9 코크 스트리트(No.9 Cork Street)’의 성공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문화 도시인 서울에서 국내외 미술계가 교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기대된다.


‘프리즈 하우스 서울’은 서울 약수동 중심에 위치하며, 강남에서 북쪽의 전통 지역까지, 한남과 이태원까지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자리한다.


건물은 1988년 한국 현대사의 전환점에서 지어진 주택으로, 당시의 건축적 정서를 간직한 채 리노베이션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건축 스튜디오 사무소 효자(Samuso Hyoja)가 리노베이션 설계를 맡았으며, 아워 레이버(Our Labour)가 시공을 총괄한다. 또한, 세지마 가즈요와 니시자와 류에가 이끄는 사나(SANAA)의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공간은 단기 갤러리 레지던시, 특별 프로젝트, 기획 전시 등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프리즈의 국제적 네트워크 및 큐레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기존 아트 페어 일정 외에도 야심 찬 전시 및 프로젝트를 연중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개관 시기는 프리즈 서울 2025에 맞춰 진행되며, 퍼포먼스 중심의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 프로그램과 서울 시내 전역을 아우르는 특별 프로젝트들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프리즈는 페어 기간을 넘어 서울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지역 문화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프리즈 페어 총괄 디렉터 크리스텔 샤데(Kristell Chadé)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프리즈 하우스 서울은 한국에서 프리즈의 존재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매우 흥미로운 진전입니다. 서울은 이미 글로벌 미술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했으며, 이 새로운 공간을 통해 우리가 도시의 생동감 넘치는 예술 커뮤니티와 보다 깊이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전 세계 갤러리들이 이 활기찬 미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Patrick Lee)는 "프리즈 서울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며, 프리즈 하우스는 창의성과 실험정신을 공유하고 한국과 세계 미술이 교류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울 고유의 생동감 있는 문화 환경과 예술적 실험이 녹아든 이 공간을 통해 서울의 창조적 풍경을 조명할 계획입니다. 프리즈 하우스를 통해 서울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예술적 담론과 영감이 지속적으로 펼쳐지는 장이 되기를 바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프리즈 하우스는 4개 층에 걸쳐 총 210㎡ 규모의 전시 공간으로 두 개의 주요 전시실과 조각 중심의 실내 공간, 이벤트 및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넓은 정원을 갖추고 있다. 서울을 기반으로 한 건축 스튜디오 사무소 효자(Samuso Hyoja)가 설계한 프리즈 하우스 서울의 입구 전경. 일본 건축 스튜디오 사나(SANAA)의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이 함께 설치되어 있다.

정원에는 일본 건축 스튜디오 사나(SANAA,세지마 가즈요와 니시자와 류에)가 설계한 설치 작업이 자리한다. 본 작업은 사나의 및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놓인 조형물로, 알루미늄 시트와 스테인리스 다리로 구성되며 중앙이 오목하게 파여 빗물을 머금는 연못 형태를 띤다. 여러 개를 원형으로 배치하면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면처럼 보이며, 다리 끝에는 전통 꽃에서 착안한 섬세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2025년 가을 개관하는 프리즈 하우스 서울은 현재 첫 시즌 프로그램에 함께할 갤러리를 모집 중이며, 자세한 신청 방법 및 세부 내용은 프리즈 공식 홈페이지(friez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CNB뉴스=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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