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집박물관 '솔향과 함께하는 풍류한가락'
31일 천도두레광장서 문화배달 '민군 樂페스타'

이번 주 인제에서 문화가 있는 날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과 기획 프로그램을 비롯해 일부 문화시설에서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할인, 무료 관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인제군문화재단은 28일 한국시집박물관에서 '솔향과 함께하는 풍류 한가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요한 자연 속에서 한국의 전통미를 시와 그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모란, 수국, 석류, 연화도 등의 도안이 그려진 합죽선 부채를 직접 채색하고 원하는 시구절을 써넣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해당 프로그램 체험은 12월까지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전화((033) 462-4082)로 사전에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또 오는 31일에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민군樂(락) 페스타-평화 공연'이 개최된다. 이 공연은 '평화'를 주제로 서화면 천도리 천도두레광장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공연은 댄스팀 ZN D.S.L과 국악창작그룹 자락이 파워풀한 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인제군합창단,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아띠클래식, 장주훈 등이 아름다운 선율로 토요일 저녁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폐종이를 활용한 수제종이 만들기, 커피 찌꺼기로 커피박 화분 만들기, AI 및 웹툰 활용해 사진만들기 등 ESG 실천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더 많은 주민이 문화를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질 좋은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