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가보니&비즈] “메타몽 꽃이 피었습니다” 잠실 롯데 포켓몬타운 탐방기

  •  

cnbnews 홍지후기자 |  2025.05.16 09:34:21

롯데가 개최하는 ‘5월의 축제’
올해 참여 계열사, 규모 늘려
체험 이벤트, 포토존 등 마련
전시회까지 더해 볼거리 풍성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가 오는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몰, 타워 등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메인 행사장에 마련된 메타몽 정원 (사진=홍지후 기자)

할 거 많고 볼 거 많은 바쁜 시대. CNB뉴스가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먼저 가서 눈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롯데그룹이 잠실 롯데월드몰·타워에 마련한 ‘포켓몬타운 2025’에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피카피카츄~ 메타메타몽~”

지난 12일 방문한 잠실 석촌 호수 동호에선 피카츄 테마곡이 흘러나왔고, 호수 위엔 16m 크기의 라프라스와 피카츄 모형이 둥둥 떠 있었다. 관광객들은 대형 모형을 배경으로 너도나도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호수를 둘러싼 산책길엔 QR코드를 찍을 수 있는 미니 부스가 있었다.

부스는 석촌 호수 동호를 비롯,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롯데월드몰 앞 월드파크, 롯데월드몰 2층 포켓몬가오레 부스 앞,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트레비광장,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9층 팝업스토어 등 6곳에 마련됐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작품 속 캐릭터 지우가 몬스터 볼을 모으듯, 하나를 모으면 포켓몬 카드를, 여섯 개를 다 모으면 스티커를 준다.

롯데물산·롯데월드·롯데백화점 등 12개 롯데그룹 계열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롯데월드 몰, 잔디 광장 등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를 연다. 오는 18일까지다. ‘포켓못타운’은 롯데그룹이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계열사 두 개가 더 참여하고, 메인 행사장도 기존보다 400평 넓은 1000평 크기에서 진행되는 등 규모를 확대했다.

 

석촌 호수 동호 위 대형 라프라스와 피카츄 모형(위), 호수 산책길에 있는 QR코드 미니 부스 (사진=홍지후 기자)

메인 행사장은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있다. 올해 주인공은 ‘메타몽’이다.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캐릭터로, 이번 행사엔 메타몽과 메타몽이 변신한 포켓몬들이 전시된다. 행사장엔 메타몽 100마리와 메타몽 세계관 체험 부스,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부스와 포토존 모두 줄이 길었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포켓몬볼 자판기엔 노란색, 보라색 공이 있었다. 옆에 있는 경품교환소에선 뽑은 공의 색에 따라 그에 맞는 썬캡을 줬다. 초등학생 자녀와 이곳을 찾은 한 방문객은 “메타몽 정원 사진도 찍고, 썬캡 같은 물품도 무료로 주니 아이가 좋아한다”고 했다.

 

포켓몬볼 자판기(위), 노란색 공과 교환한 피카츄 썬캡 (사진=홍지후 기자)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의 랜드마크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며, “나들이 시즌을 맞아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포켓몬을 주제로 정했다”고 전했다. 또 “포켓몬타운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롯데월드·몰 등지에서 식사·쇼핑 등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행사의 소비 진작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정문 앞에서 보노보노가 직접 환영 인사를 건네는 ‘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 행사에서 만난 방문객은 “포켓몬 부스에서 면세점 쿠폰을 받아 쇼핑하고, 마지막으로 보노보노를 보러왔다”며 “볼거리가 많아 반나절을 여기서 보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다음 달 1일까지 매일 3회 (오전 10시, 11시 반, 오후 4시) 진행된다.

 

‘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 행사 (사진=홍지후 기자)

 


‘예술품’ 가나초콜릿 50주년 전시도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에선 가나초콜릿 50주년 특별전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가 다음 달 29일까지 열린다.

“제품이 아니라 예술품을 만들어 주시오.” 신격호 롯데 창업주가 1963년 스위스 기술자 막스 브락스를 만나 초콜릿 제작을 요청하며 한 말이다. 이 말과 함께 가나 초콜릿의 역사는 시작됐다. 전시는 1975년 출시 후 50주년을 맞은 가나 초콜릿의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장에 들어섰을 땐 초콜릿 향기가 은은하게 퍼졌다. 발향기를 통해 가나초콜릿의 달콤함을 구현한 것이다. 기분 좋은 향과 함께 1996년 ‘BTC 공법 도입’, 2018년 ‘누적 매출 1조원 달성’ 등의 이력이 쓰인 구역을 거치면 예술 작품이 나왔다.

 

코인 파킹 딜리버리 작가 작품(위), 박선기 작가 작품 (사진=홍지후 기자)

그라플렉스, 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 박선기, 김선우 등 현대미술 작가 5명이 가나초콜릿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한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그라플렉스 작가는 ‘가나(Ghana)’ 글자와초콜릿 캐릭터를 픽셀과 볼드 캐릭터로 형상화했다. 김미영 작가는 유화로 가나 초콜릿의 물성을 표현했는데, 전시엔 이 작품을 만드는 영상도 함께 상영됐다.

코인 파킹 딜리버리 작가는 가나초콜릿을 본뜬 거대 조형물과 인스타그램 표시(@)를 구현한 작품으로 초콜릿의 ‘나눠 먹는 즐거움’을 탐구했다. 박선기 작가는 숯을 씨실과 날실처럼 이용해 가나 초콜릿의 ‘공간감’을 나타냈다. 전시 관람객은 작품 사이사이로 들어가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선우 작가는 카카오를 찾는 도도새를 그려냈다.

전시 마지막엔 ‘가나 라운지’가 마련됐다. 관람객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살롱에서 가나 초콜릿을 먹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연방 사진을 찍은 관람객 이 씨는 “잔잔한 음악과 달달한 향기로 힐링이 되는 전시였다”며 “직접 앉아 보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이 특히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 중 하루 두 차례 무료 도슨트가 운영되며, 매주 주말 및 연휴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도 소규모로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7시 이후에는 10명 내외의 관람객과 ‘작가와의 대화’, 도슨트 설명, 위스키·와인 페어링 등이 진행된다. 전시장 입구에 있는 아트숍에선 전시 작품과 연계된 키링·엽서·인형 등을 판매한다.

(CNB뉴스=홍지후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