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지난달 28일 ‘국내외 보건의료 빅데이터 정책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한 R&D 정책 브리프 제2025-3호를 발간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맞아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정밀 의료 실현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브리프에서는 해외 주요 국가들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정책 동향과 국내 대응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부산 지역 차원에서의 정책적 대응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영국, 미국, 일본, 핀란드 등은 이미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바이오뱅크 및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의료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부산시도 스마트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 착공 등 지역 전략에 따른 디지털 헬스 산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 내 의료기관, 연구기관, 기업 등 주요 주체도 보건의료 빅데이터 관련 국책사업 및 ICT 융합 헬스케어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R&D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 기회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BISTEP 정책연구본부 우민지 팀장은 “이번 브리프가 글로벌 동향을 반영한 보건의료 데이터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될 것”이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및 데이터 가치 인식 제고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