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1조 636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1%, 영업익은 15.6% 줄어든 수치다.
화학제품 무역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와이드가 수익성 높은 원료 중심으로 거래 품목 재편을 단행했으며, AI 관련 신규 브랜드 런칭을 위한 SK매직의 선제적 비용 집행이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사업별로 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객실 숙박 및 연회, 대외사업 등의 매출 호조가 이어졌으나, 판관비 증가로 인해 수익은 소폭 줄었다.
SK매직의 경우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생제르망FC와 협업을 통해 협업 정수기를 선보였다.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 부품사업 활성화로 안정적 수익을 거뒀고, 엔코아는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전년보다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정보통신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단말기 판매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 SK네트웍스는 사업 전반의 운영 역량 강화와 함께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엔 AI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의 전략 방향성 아래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브랜드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모듈형 RAG(Modular 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기반 제약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을 선보인 피닉스랩(PhnyX Lab)도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의 AI 개발을 지원했다. 제약사 맞춤형 협력 모델 구축과 신규 기능 확대 등을 통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불안정한 업계 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위기에 강하고 경쟁력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동시에, AI 핵심 기술 확보와 기존 사업과의 접목 및 인프라 확장 등을 균형적으로 추진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의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하반기 나무엑스의 성공적인 출시를 지원하고 사업별 AI 연계 효과를 높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SK네트웍스가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