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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5회 라이즈위원회’ 개최…21개 대학과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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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5.12 17:48:20

12일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5회 부산시 라이즈(RISE)위원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2일 오후 2시,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제5회 부산시 라이즈(RISE)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역 대학과 산업계, 교육계, 혁신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부산형 라이즈 사업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대학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부산라이즈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6일 출범했으며, 시와 시의회, 지역 대학, 산업계, 시교육청, 지역혁신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30명으로 구성된 부산형 RISE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지역 주요 대학 총장, 상공계 및 혁신기관 관계자, 라이즈 협력기업 대표 등 약 80명이 참석해 지역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연계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먼저 부산형 라이즈 사업을 시장과 함께 공동으로 이끌어갈 공동위원장을 위원 간 호선을 통해 선출했다. 이는 지자체와 대학 간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운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공동위원장은 위원회 구성원 중 대학 총장 중에서 선출되며, 시장과 함께 위원회를 공동 대표하게 된다.

이날 본회의의 핵심은 각 대학이 자신들의 특성과 여건에 맞춘 라이즈 추진전략과 목표를 공유하는 데 있었다. 발표는 연구중심형 4개 대학(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아대, 부산대), 교육중심형 9개 대학(경성대, 고신대, 동명대, 동서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국어대, 신라대, 영산대), 그리고 직업평생교육중심형 7개 대학(경남정보대, 대동대, 동의과학대·부산예술대 컨소시엄, 부산경상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보건대, 부산여자대) 순으로 진행됐다. 각 대학은 RISE 사업을 통해 추구하는 비전과 특성화 분야, 지역 인재 양성 목표, 대표 과제 등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올해 RISE 사업은 1차 연도로 총 1341억 원 규모이며, 지난 4월 선정평가를 통해 21개 대학 12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되었다. 평가 과정에서 제기된 보완 사항에 대한 수정계획서가 4월 말까지 모두 제출돼 확정됐으며,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정부의 라이즈 성과지표에 발맞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라이즈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계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정주 취업률을 15% 높이며, 지자체-산업-대학-연구기관 간 협업 실적을 10% 향상시키고, 대학발 창업률을 2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로써 인재 양성과 취업, 정주가 선순환하는 지역 혁신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부산라이즈혁신원과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부산형 라이즈 성과 제고 및 고도화 방안’을 수립하고, 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며 제도 개선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전문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국가 공모과제로 추진 중인 ‘국가연구소(National Research Lab 2.0)’ 유치에 부산지역에서 국립부경대와 부산대가 도전장을 내민 사실도 소개됐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해 10년간 1곳당 약 1천억 원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부산시는 지역 대학과 상공계, 혁신기관들이 뜻을 모아 대형 국책 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 대학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동력”이라며, “대학이 기업과 지역 혁신 주체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는 부산형 라이즈가 지역에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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