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대곡리초소~을지삼거리~1052고지 11월까지 탐방
인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오는 16일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인제 테마 노선은 지역의 특색과 이야기가 담긴 방문자센터에서 시작해 대곡리 초소(민통선 검문소)~을지삼거리~1052고지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길이는 46km에 달한다. 이 구간에는 을지삼거리에서 1052고지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을지하늘길(1.5km) 코스가 포함돼 있다.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의 백미는 1052고지다. 탐방객은 고지에 올라 854고지와 전적비, 양구 해안면 펀치볼, 미수복지역 등을 조망하며 DMZ에 남겨진 역사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남한의 최북단으로 알려진 1052고지에서는 금강산 비로봉과 금강산, 향로봉, 설악산을 잇는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DMZ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문 교육을 받은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해설사가 테마노선에 서려 있는 문화·관광·생태·자연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기 쉽게 전달한다. 탐방은 매주 수요일~일요일 가능하며, 수~금은 하루 2회(회당 20명), 토~일은 하루 1회(회당 40명) 진행된다.
신청은 두루누비 홈페이지와 설악금강서화마을 전화((033)463-7077) 및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고, 최소 2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수~목요일 탐방은 두루누비와 설악금강서화마을에서 모두 신청할 수 있지만 금~일요일은 설악금강서화마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재개되는 DMZ평화의길 테마노선 탐방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리며, 탐방객들이 평화와 안보의 중심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탐방 운영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