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무당(無糖) 발효유 ‘야쿠르트XO(엑소)’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야쿠르트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제로 발효유다. 제품명에 담은 엑소는 ‘당이 없는(X), 제로(0)’와 ‘장기 숙성(Extra Old)’을 의미한다.
해당 제품은 단순히 설탕을 빼는 방식이 아닌 hy 독자 기술력으로 당을 줄였다. 제품에 적용한 ‘LF-7’은 유산균을 7일간 배양하는 발효 공법으로, 자사 특허 유산균 ‘HY2782’가 유원료 자체 당류를 모두 소모해 당류 제로를 구현한다는 것.
회사 측에 따르면, 장기 배양을 거치면 유산균의 장(腸)내 생존율 역시 높아진다. 실제, LF-7공법으로 일주일간 배양한 유산균의 장내 생존율은 48.3%에 이르며, 이를 통해 야쿠르트XO 한 병당 특허 유산균 5종이 500억 CFU(보장균수) 들어있다는 설명이다.
최영택 hy 유제품CM팀장은 “앞으로도 연구기술력 확보에 집중해 발효유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