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시 우수유출저감대책'에 수립된 남부시장 지구와 석계1 지구의 우수유출저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내년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신규지구 공모사업에 신청,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30억원으로 국비 215억원(50%)과 지방비 215억원(50%(도비15%))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지난달 26일 현장심사, 이달 4일 선정심의회를 거쳐, 8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목적은 집중호우시 효율적인 우수처리체계를 구축해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으로 양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남부시장 지구에서는 북부동과 남부동 일원 공원 4개소에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류시설 설치와 우수관로 개선을 진행한다. 기후 변화에 따른 기존의 우수처리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일부 우수관로를 교체하고, 공원지역 내 우수저류시설과 침투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집중호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우수 흐름을 유지하게 된다.
석계1 지구에서는 80억원이 투자돼 새진흥아파트 일원에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국도비 보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침수피해 우려를 해소하고, 이에 소요되는 지방재정 부담은 줄일 수 있어서 시민 안전과 건전한 재정상태 유지라는 두 가지 목적 달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올해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설계를 거쳐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사업을 통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에도 철저한 사업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산시의 우수유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민안전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