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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봄의 매력'…제63회 진해군항제, 10일간 대장정 마무리

크루즈부터 뮤직페스티벌까지, 신규 콘텐츠로 '확장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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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5.04.07 18:03:03

진해군항제 경화역 인파 모습. (사진=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달 6일까지 열린 '제63회 진해군항제'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번 군항제는 '설레는 봄의 매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해구 전역에서 개최됐다.

개막식, 이충무공 추모대제, 승전행차,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 군항제 크루즈,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음악회 등이 열렸지만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여파로 인해 메인 행사인 불꽃쇼, 에어쇼, 호국퍼레이드, 군부대 개방 등 많은 행사가 취소됐다.

이번 군항제는 핵심 프로그램들이 취소나 축소됐음에도 축제기간 맑은 날씨와 벚꽃 개화 시기 예측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여좌천, 경화역, 중원로터리 등 주요 관광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군항제의 가장 큰 성과는 '축제의 관광 산업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업과의 협업'이었다. 군항제 첫 유료화로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과 숙박형 크루즈를 유치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축제의 재원 구조를 다양화했다. 또한 체류형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은 지역에서 보기 힘든 유명 뮤지션 17개팀이 출동해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홍보영상을 언어별(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하고, 외국어 리플릿도 중국어 번체자를 추가해 외국어 4개 버전(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으로 만들었다. 여좌천과 경화역에는 외국인 전용 통역부스를 설치하고 통역봉사자 전용 조끼도 제작했다. 해외 TV방송에 군항제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한국관광공사 해외네트워크와 해외 대사관을 통한 홍보도 실시했다.

올해 눈에 띄는 점은 '기업과의 협업'이었다. 이마트24와 함께 군항제 기획상품으로 핑크닉 도시락과 김밥을 출시했고, 잔망루피, 펩시 등 인기 팝업스토어존을 꾸며 볼거리를 늘렸다. 또한 경화역에 설치된 벨리곰은 관광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먹거리존에는 유명 셰프 미카엘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가 들어와 젊은 층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축제 마지막 3일간 진행된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음악회(2025 군악의장페스티벌)는 몽골 중앙 군악대, 미8군군악대, KCM, 정동하, 펀치, 조째즈, 경서예지, 죠지 등 유명 가수가 위로와 희망을 노래했다. 마지막 날인 4월 6일에는 군항제 주관 단체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에서 산불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2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성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기존 군항제의 쇄신을 위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시도하였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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