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박 혁신 혁신 프로그램 1호 사업 금융 구조도. (자료=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이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의 첫 번째 사업으로 초대형 친환경 벌크선 2척(Wooyang Moria, Wooyang Erebor)을 도입하는 선박금융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해양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총 U$14억(산은 최대 U$9억8000만) 규모의 ‘KDB Smart Ocean Shipping Fund(KDB SOS펀드)’를 운영 중으로,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은 이 펀드의 일환이라는 것.

산은이 금융자문 및 주선한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의 1호(Wooyang Moria), 2호(Wooyang Erebor) 선박은 부산에 본점을 둔 해운사인 우양상선이 운항할 예정이며, 총 금융지원 금액은 U$1억2150만으로 산업은행(U$7420만)과 수출입은행(U$4730만)이 공동으로 자금을 투입했다.

특히, 이번 딜은 단순 대출 구조가 아닌 복합 투·융자 방식을 통해 금융 조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산은 측은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을 통한 초대형 친환경 벌크선 2척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중소·중견 해운사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