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버린 아시아 아트 프라이즈, 보그 홍콩 여성상을 수상한 김유정 작가 (사진=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엑스)

갤러리 아트스페이스엑스(Art SpaceX)는 본 갤러리 주관 '2024 현대미술제'서 선정된 김유정 작가가 '홍콩 소버린 아시아 아트 프라이즈'에서 '보그 홍콩 여성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보그여성상은 부문 중 '최고의 상'
한국에서 총 3명 수상자 배출
12년 만에 김유정 작가 수상

소버린 아시아 아트 프라이즈는 2004년부터 홍콩 소버린 아트파운데이션이 매년 아시아 국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 보그 홍콩 여성상, 인기상 부문으로 구성되며, 특히 보그 여성상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여성 작가에게 주어진다.

보그 홍콩 여성상을 수상한 김유정 작가의 작품 (사진= 아트스페이스 엑스)

한국은 과거 '홍콩 소버린 아시아 아트 프라이즈' 대상 2명 (2009년 데비한 작가, 2011년 윤정미 작가), 대중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 1명 (2013년 우종일 작가)을 배출한 바 있다.

최건수 노미네이터 추천으로 최종 5명 선정
김유정 작가 "수상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

아트스페이스엑스 관계자는 "이번 김유정 작가의 수상은 12년 만이다. 소버린 아시아 미술제에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노미네이터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각 노미네이터는 최대 5명을 추천할 수 있다. 김유정 작가는 2024년 Art SpaceX에서 개최한 현대미술제에서 최종 5인으로 선정되어 최건수 노미네이터의 추천을 받아 작품을 출품하게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김유정 작가는 프레스코화의 석회 표면에 식물의 상처를 스크래치 기법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김유정 작가는 “이번 수상은 저에게 큰 격려이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예술가 30명의 작품 전시는 2025년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필립스 웨스트 구룡에서 개최되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