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제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의 주총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의 선임(사내 1명, 사외 2명),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1명)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모두 통과됐다.
우선 KT&G는 금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작년도 결산배당금을 주당 4200원으로 확정했다. 연간 배당금은 지난해 기 지급된 반기배당금 1200원을 포함한 5400원으로 전년대비 200원 증가했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관련해서는 ▲이사의 인원수 명확화 ▲감사위원 선임 관련 조문 정비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방법 명확화 ▲분기배당기준일 변경 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향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안건은 주주총회를 통해 전체 주주의 찬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고, 투자자들이 이사회에서 정한 배당금을 미리 확인하고 주식 보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사내이사로는 KT&G 총괄부문장인 이상학 수석부사장이 선임됐고, 사외이사로는 지난 3년간 KT&G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손관수 전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이지희 현 더블유웍스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손관수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KT&G 관계자는 “금번 주총을 통해 정관 개정, 이사 선임 안건 등이 다수 주주의 지지를 얻어 거버넌스 고도화 및 주주 가치 증대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